이런 가운데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한미 FTA가 성공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과 쌀 문제 등 쟁점 분야에 대해선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한국 보다 15배나 크기 때문에 한국의 무제한적 접근이 가능한 fta는 한국에 더 이익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협상에서는 분야별 양허안, 즉 개방대상의 교환에 앞서 양허의 틀과 원칙에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모두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양허안을 교환하기 위해 서두를 것이 아니라 우선 기본 원칙부터 협의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쌀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미국의 쌀 수출을 위해 좀 더 진전된 시장 접근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세 인하와 의약품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와 수도 등의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통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