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2차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가 한미FTA 협상의태극 전사인 우리 대표단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이 청와대 브리핑에 `한미FTA 태극전사들을 성원합시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백만 수석은 최근 개방 반대론자들이 한·미 FTA를 제2의 을사늑약이라 비난하는 것에 대해 구한말 개항은 완전 타의에 의한 것이었고,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자의반 타의반이었지만 이번 한·미 FTA는 완전 자의로 추진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되면서 13년 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때와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대안 없는 반대가 지난 우루과이라운드 때의 복사판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석은 지난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 반대론자들의 주장대로 협상을 거부했다면 한국이 세계10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는 완전히 자의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미국에 굴종하고 손해보는 협상은 없으며, 한국은 미국과 FTA를 자주적으로 추진할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업적을 남기려는 조바심에서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미 FTA가 국민경제를 망칠 나쁜 정책이라면 어떻게 국가지도자의 업적이 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와함께 한미FTA 가 정부의 협상 타결로 즉시 발효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충분한 협상과 내부 논의를 통해 국익에 기초해 정책이 결정되고 정부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국회 동의가 있어야 발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석은 끝으로 협상내용과 과정이 낱낱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란 점을 협상단은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졸속으로 협상을 했다가 `진짜 매국노`가 되려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