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우2.4% 상승했고 체감 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또한 같은 기간 대비 2.5%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생계가 어려운 국민 누구나, 즉시 이용 가능한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먹거리 그냥드림'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냥드림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주민이면 누구나 해당 시설을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먹거리와 생필품 꾸러미를 즉시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존 푸드뱅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처럼 사전에 선정된 저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그냥드림'은 소득 기준이나 자산 심사 없이 생계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푸드마켓의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하면 되는데요, 1인당 2만 원 상당의 쌀·라면·통조림 같은 기본 식료품과 세제, 휴지 등의 생필품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단순히 물품만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제도까지 연결하는데요, 두 번째 이용부터는 기본 상담을 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고, 상담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방문하거나 위기 징후가 보이는 이용자에게는 지자체와 연계해 공적 급여 신청, 사례관리 등 심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부정수급이나 중복 지원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이용자가 방문하면 현장 담당자가 당일 지급 내역을 전산 시스템에 즉시 등록하고, 전국의 모든 사업장이 자료를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 이용을 실시간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 그냥드림'은 현재 전국 56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푸드뱅크 누리집이나 복지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 부담 없이 가까운 운영소를 방문하셔서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K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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