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습니다.
이 장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해 2.0 시대를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정부서울청사
(장소: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 장관이 취임후 해리스 대사를 만난 건 처음입니다.
해리스 대사를 만난 이 장관은 남북대화 복원과 인도적 협력, 남북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남북대화를 복원하고 먹는 거, 아픈 거, 죽기 전에 보고싶은 거, 이런 인도적 협력, 작은교역을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남북 간의 합의 이행이라는 큰 틀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그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미국의 협력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 워킹그룹을 언급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은 제재 관련 협의에서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남북관계를 제약한다는 비판적 견해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킹그룹에서 논의할 것과 우리 스스로 할 것을 구분해서 추진해야 한단 기본입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 재편하는 2.0 시대를 함께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한미 워킹그룹은 그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 재편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명확히 발전적으로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워킹그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이 장관이 제안한 워킹그룹 2.0에 대해 의견을 듣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 / 주한미국대사
"한미 워킹그룹은 효율적인 구조이고, 이처럼 중요한 일을 하는데 우리가 더욱 더 긴밀히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워킹그룹 2.0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장관님의 의견을 듣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이 장관은 내일(19일)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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