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처음으로 임업인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임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도시 마을의 생태 복원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해외에 다니다보면 가장 부러웠던 것이 도시 마을의 아름다운 숲이었다며 우리나나라가 조림에 성공한 나라지만 도시 마을도 가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임업인과 오찬을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멀리 내다보고 일을 도모하는 것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늘 큰 인내심으로 나무를 가꾸고 먼 훗날의 일을 하는 임업인들이 존경스러워 머리가 숙여진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손녀가 둘이 있는 할아버지로서 우리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마을의 숲과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처럼 생태환경 복원에 대한 생각은 줄곧 해왔지만, 대통령을 마치고 하고 싶다는 의견을 처음 밝히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며 어렵더라도 마을의 숲과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연 속에서 순박한 정서를 가지면서 아이들을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좋은 의견을 제안하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