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불황을 모르는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인데요, 게임 산업은 올해 역대 최고의 해외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앞으로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효자로 자리잡은 게임 산업의 현황과 우리정부의 수출전략을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예상 수출규모는 10억 6천만 달러.
지난 2003년 1억 7천만달러였던 게임 산업의 연간 수출규모가 5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입니다.
10억 달러는 어림잡아서도 자동차 8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게임산업은 현재 연평균 두자릿수의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012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가운데 게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처럼 수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게임의 세계 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2년까지 게임 수출 36억 달러, 시장규모 10조원으로 세계 3대 게임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의 전략적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육성하는 등 게임 산업에도 선진형 산업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우선 현재 베이징에 하나 밖에 없는 게임수출 현지지원 거점이 2012년까지 30개로 확대됩니다.
현지지원 거점은 수출용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정부간 협력을 통해 법적 제도적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에서 게임을 테스트 할 때 인프라가 없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도 지원합니다.
글로벌 온라인 인프라가 갖춰지면 정부 지원으로 해외 진출 게임의 기술성과 현지 시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사전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돼 중소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현재 중국과 일본, 동남 아시아 등에 집중 되어 있는 수출 대상국을 러시아와 중동, 남미 등으로 넓히는 등 문화 콘텐츠산업 수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가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게임산업.
우리 정부는 1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게임산업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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