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된 가운데, 역사적인 서울 G20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들의 합의사항을 담은 '서울선언'을 발표하면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세계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서울액션플랜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예시적인 가이드라인 설정 시한을 내년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내년 상반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해, 프랑스 주도 아래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예시적 가이드라인의 수립과 구체적 추진일정에 합의한 것은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합의된 대로 이행된다면 미래 세계 경제위기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환율 부분의 경우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시장결정적인 환율 제도를 이행하며,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환율 유연성을 높인다는 부문을 새로 명기해, 중국 등 과다 신흥 흑자국의 개선을 간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또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인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1단계 조치인 IMF의 예방대출제도의 신설을 환영했습니다.
개발 이슈의 경우 '서울 컨센서스'로 명명해 새천년 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공약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규제 개혁은 신흥국의 관점을 보다 많이 반영해, 유사은행과 상품선물 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독, 그리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서울정상회의는 모든 의제에 걸쳐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해, G20이 명실상부 세계경제협력을 위한 체제로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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