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합의가 나오기까지는 G20의장국 정상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역할이 상당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외교는 물론 정상회의 직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 추진일정 마련을 강조한 것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환율갈등과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도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전화외교를 시작으로 합의 도출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을 시작으로 터키와 브라질,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정상 등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회의 성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서울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부터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시작으로 영국과 독일, 미국 등 7개 나라 정상들을 만나서도 구체적 추진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국제공조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공조가 잘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 중국경제가 잘되는 것은 세계경제 발전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서울회의에 참여하는 정상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업무만찬에서도 이 대통령은 구체적 추진일정에 합의해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세계각국이 위기감을 갖고 더욱 굳건한 공조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고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G20 정상들은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지향과 예시적 가이드라인 추진 일정에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가장 큰 성과는 그간의 합의사항을 실천을 위한 실질적 행동계획으로 구체화 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흥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국가로서는 최초의 의장국 정상으로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 대통령 그 뒤에는 국제공조를 이끌기 위한 이 대통령의 활발한 사전 양자외교가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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