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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기념식···"남북미, 대화 이어나가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남북미, 대화 이어나가야"

등록일 : 2021.03.29

박성욱 앵커>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군 장병들을 기리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또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군악대의 힘찬 연주 소리에 맞춰 함정이 들어옵니다.
해군 대잠수함 작전헬기 '와일드캣', '링스'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출격했습니다.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장소: 오늘, 경기 평택 해군2 함대사령부)

서해 해상작전의 심장부이자 서해수호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곳,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는 2023년 진수하는 신형 대구급 호위함 7번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했습니다.
함명 공개는 진수식과 함께 이뤄지는 것이 보통으로, 이번처럼 대통령이 함명을 먼저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문 대통령은, 천안함은 영웅들과 생존 장병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군의 주력 호위함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남북미 모두가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포괄적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년간 서해에서 군사적 도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장병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는 강한 힘이 평화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필승의 해군력으로 평화의 한반도를 지키고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보답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방문해 영웅에 대한 예를 표했습니다.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며 전사자와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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