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병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 '첫 회의'가 열렸는데요.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아 기자>
민관군 합동위원회 출범식
(장소: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장병 인권보호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합동위원회는 부실급식 문제와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간이 참여하는 병영문화 개선 기구를 설치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졌습니다.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합동위원회가 병영 전반의 폐습을 찾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결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으로 '환골탈태' 해나가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 욱 / 국방부 장관
"위원 여러분들께서 단순한 변화의 수준을 넘어 병영문화가 혁신적이고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합동위는 장병인권보호와 조직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개선 장병생화여건 개선, 군 사법제도 개선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 관계부처 공무원, 현역. 예비역 위원 등 20명 안팎의 위원들이 활동하게 됩니다.
출범식 이후 각 분과위에서는 과제추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장병인권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분과에서는 장병의 인권을 보호하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를 통해 변화하는 국방환경을 반영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보호 개선 분과에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자보호와 지원 강화 실효성 있는 성폭력 예방교육 시행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장병 생활여건 개선분과에서는 수요자 중심 급식시스템으로의 개선과 속도감 있는 장병 생활여건 개선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군 사법제도 개선분과는 군 형사절차에서 피해자 배려 강화와 국선변호사 제도 개선 등 군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 해소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분과위원회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최근 발생한 군 성폭력 사건과 부실급식 사례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즉각 조치가 가능한 과제는 신속한 개선방안을 도출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또 입법 등이 뒷받침돼야 할 중장기 과제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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