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6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상반기 대규모 백신 접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까지 1차 접종자수는 1천529만 명, 접종률은 29.8%입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천3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이자, 모더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9%에 해당하는 464만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이었지만,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을 받지 못한 30세 미만 필수인력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예약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해경 인력을 비롯해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9세 이하 어린이 교사와 돌봄 인력 등 11만 명이 대상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예약을 받고 다음 달 5일부터 17일 사이 1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원하시는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서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으니 기간 내에 잊지 마시고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이상반응 심의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심의결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 중 16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사망 사례 42건 가운데 41건은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머지 1건은 추가 자료를 보완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추정사인의 상당수를 차지한 급성심장사, 급성 심근경색, 패혈증 등은 백신접종보다는 기저질환 또 고령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중증이상반응 의심사례 59건 중 56건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3건은 의무 기록 등을 보고 재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 1건과 중증이상반응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8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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