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1969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자취를 남긴 지 50여 년 만에 다시 달 표면에 인간을 내려놓기 위한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습니다.
윤세라 앵커>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반세기 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Artemis)'1 무인 로켓이 달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 로켓은 현지시간 16일 새벽 1시 48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이번 발사 시도는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과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각각 중단된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허리케인으로 일정이 조정된 것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입니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까지 다녀오는 아르테미스Ⅰ 미션을 수행할 로켓은 역대 최강으로 개발된 우주발사시스템, SLS로 발사가 성공하면 90여 분 뒤 상단에 탑재된 유인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 궤도에 올려놓게 됩니다.
오리온은 달의 뒷면 6만 4천㎞까지 더 나아가는 '원거리 역행궤도’를 비행한 뒤 다음 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의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칩니다.
SLS와 오리온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주력 로켓과 우주선으로 개발됐으며, 이번이 첫 비행입니다.
오리온 캡슐에는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이 탑승해 각종 센서로 심우주 비행 과정과 지구 대기권 진입, 입수 등의 상황과 우주 방사능 영향 등을 기록합니다.
이 자료들은 2024년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진행될 아르테미스Ⅱ 비행에 활용됩니다.
(영상편집: 김병찬)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 3단계로 비행사가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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