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에 대응해 대통령실과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능동적이고 신속한 경제·안보 대책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중동 상황이 매우 위급합니다. 대통령실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장 먼저 현지 교민들의 안전부터 확보하라고 지시한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경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에 넘어가는 단계지만 중동 상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면 국회와 적극 협조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보고받고 채무 부담을 줄이는 과감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또 R&D 예산 배분 문제에 대해선, 예산 집행 효율성을 강조하며 연구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개최됐던 수석비서관회의엔 수석급 이상이 참석했는데, 수석보좌관 회의엔 행정관 등 실무자도 참석해 현안에 대한 대책을 함께 논의합니다.
녹취>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께서는 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첫 수석보좌관 회의는 2시간 가량 진행됐고, 앞으로 매주 정례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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