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를 찾아 정책 연설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CSIS 정책연설
(장소: 현지시간 25일, 미 워싱턴 D.C. CSIS)
미국 워싱턴 D.C.의 유력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로 이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탄생했고, 그만큼 동맹을 더 돈독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로 정책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 성장과 발전의 혜택을 누린 우리 대한민국은, 그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도 앞으로 다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 밀착, 우크라이나와 중동을 둘러싼 안보 환경에 글로벌 공급망 위기까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 발판으로 만들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런 세계 정세에 전략적 눈높이로, 시대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최적의 해답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며 그 근간에 한미 동맹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한미)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에 더해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익 중심의 실용 동맹'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미국의 한국 방위 공약과 한미 연합 방위 태세는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국방비 증액으로 스마트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은 남북관계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하는 동시에 북한과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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