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건설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분석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53만6천 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천 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15만3천 개로 10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한자릿수까지 떨어졌고,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재혁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그 영향으로 일자리가 늘어나지 못했고, 원래 일자리를 많이 늘려주던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 폭이 축소된 것. 이 두 가지가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4천 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은 각각 1만2천 개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업 일자리는 8천 개, 부동산에서도 5천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연령대별 일자리를 보면 20대 이하가 16만8천 개, 40대가 10만 개 줄었습니다.
두 연령대 모두 관련 통계 작성 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체 일자리 가운데 퇴직과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5만4천 개, 소멸 일자리는 219만7천 개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일자리는 221만2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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