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다음 달 3일 치러집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3일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와 500여 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됩니다.
지원자 수는 51만5천9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7천여 명 늘어났습니다.
재학생이 41만여 명, 졸업생은 10만5천여 명입니다.
졸업생은 3년 연속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1천여 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습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이어진 겁니다.
전화 인터뷰> 윤윤구 / 한대부고 교사
"수능 지원자격 조건에서 과탐을 빼고, 사탐, 과탐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대학들이 늘어났거든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판단한 사탐으로 넘어가서..."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 방향,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공개됩니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 모의평가 이의신청을 받고 성적은 9월 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한편,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합니다.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필기구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 등 필기구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 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도 운영합니다.
온라인 응시는 시험 당일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오후 9시까지 가능합니다.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이 있으면 올해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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