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순방 성과 관련 후속 조치를 주문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소회를 밝혔는데요.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건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로, 국제질서가 불안정하고 자국 이기주의도 심해지다보니 국가 간 대결 양상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 원수들 대부분이 신무기 체계 도입에 주목하고 있고, 우리와 방위산업 협력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국력을 키우는 것이며, 경제력과 방산 역량, 군사력 등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의 단합에서 나오는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금 있는 역량을 최대한 모아서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매우 부족한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을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지안 앵커>
이 대통령의 언급대로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방산 역량의 중요성, 갈수록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대규모 방산 수주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완성형 가치사슬'이란 형태로 방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단순히 수출하고 구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공동개발부터 제3국 공동수출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이로써 150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 이상 방산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현지시간 18일)
"중동·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유럽·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입니다."
모지안 앵커>
무엇보다 이번 순방을 통해 거둔 성과들을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할 텐데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이번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은 물론, 정부 출범 직후 G7 정상회의부터 유엔총회, APEC까지 대한민국의 외교 복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고 말했는데요.
그 결과, 우리 외교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외교 지평도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지난 6개월간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고 실질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고요.
아울러 외교 노력의 최종 목표는 결국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AI부터 첨단 과학기술, 방산과 K-컬쳐 등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층적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확산할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고요.
각국 현지에서 만난 재외동포들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내 문제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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