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는 열 세기의 위성을 계획된 본 궤도에 안착시키며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18분여간 이어진 누리호의 비행 여정을 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누리호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붉은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수직으로 뻗어 나가는 누리호.
발사 2분 뒤 65.7km 지점에 달하자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져 나갑니다.
점화된 2단 엔진으로 고도 211km까지 올라간 누리호는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을 정상 분리했습니다.
이어 263km 고도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되고, 발사 12분 후 목표 고도인 600km 지점에 도달합니다.
이후 고도 601.3km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분리하고, 이어 큐브 위성 열두 기도 차례로 궤도에 올렸습니다.
발사 18분 25초 만에 정해진 임무를 모두 완수한 겁니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 신호 이상으로 발사가 예정시간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이륙과 비행 과정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녹취>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민간 기업이 만든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이제는 민간이 다양한 위성을 우주로 배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이수경 김은아 / 영상편집: 오희현)
정유림 기자 act12@korea.kr
누리호가 4번째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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