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공정 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동의 의결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음악 서비스를 뺀 영상 전용 요금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가 이르면 연내 출시됩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구글이 이르면 올해 안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음악 서비스를 빼고 광고 없이 영상만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앞서 구글은 프리미엄 상품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팔아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구글은 자진시정안으로 제재를 피하는 '동의 의결'을 신청했고, 협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된 것입니다.
특히 영상을 보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백그라운드 재생'과 단말기에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문식 /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해외 국가의 경우 정식 출시된 유튜브 라이트에는 광고 제거 기능만 제공되고 있으나, 구글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와 달리 동의의결을 통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는 취지를 고려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유튜브 라이트 가격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 8천5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해외 19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구글은 1년 이상 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글은 3백억 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한국 교육 방송 공사, EBS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광현 전병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EBS는 이 기금을 전문 음악프로그램과 신인 발굴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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