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과 청년층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는 0.43개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11월 고용행정 통계를 보면, 올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565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8천 명, 증가율로는 1.1%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1만6천 명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제조업은 384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0.4% 감소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감소 폭도 확대됐습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자 증가분을 배제하면 3만1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완화됐습니다.
청년층 가입자도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가 9만2천 명 감소, 증가율로는 4% 하락했습니다.
40대에서도 2만1천 명 감소했습니다.
29세 이하 가입자 감소는 인구가 18만 4천 명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고용24를 통한 구인 구직 상황을 보면, 신규 구인은 15만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 명 줄었고, 신규 구직은 37만 명으로 1만2천 명 늘었습니다.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3으로, 0.46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녹취> 천경기 /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구인배수 하락의 원인을 구인과 구직 측면에서 나눠보면 이번 달 구인 감소가 8천 명이었고 구직 증가가 1만2천 명 증가했는데, 두 가지 영향이 좀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는 구인 감소 영향이 컸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 명 감소했습니다.
지급자는 52만8천 명으로 1만5천 명 감소했고, 지급액은 7천920억 원으로 506억 원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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