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30%가량이 영유아 환자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겨울철 대표 감염병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27명.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8.8% 늘어난 겁니다.
지난달 초부터 4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의 비중이 30%에 달합니다.
개인위생관리가 어렵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이 많기 때문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을 먹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재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화 인터뷰> 서순영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외출이라든지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손 씻기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라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질병청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48시간 이상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환자 사용 공간은 소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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