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된지 벌써 두달여가 지났습니다.
석방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원호가 소말리아 인근해상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4일
납치된 지 2달여가 지났지만 풀릴 것 같지 않던 협상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동원호 선원들의 석방 협상이, 무장세력측과 협상조건에 있어 90% 가량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석방 조건에 합의하고도 실제 풀려 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전례가 있는 만큼 석방 조건에 조속히 합의하고 석방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난 19일 선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원이 안전한 상태며 질병에 걸리거나 다친 선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편, 이 번 협상에서 과거 소말리아 선박 납치사건 때 협상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영국의 협상전문가를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