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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050년 ‘탄소중립‘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1.04

유용화 앵커>
2050년이 되면 정말 한국은 '탄소 중립 사회'로 정착 되는 것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회 시정연설에 이어 오늘도 "국제 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재생 에너지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또한, 광범위한 숲의 조성, 탄소 배출권 구매 운동 등도 펼쳐져야 합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2030년까지 절대량 40% 감축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0여 개 국가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해왔습니다.

한국 역시 탄소 배출량이 적지 않습니다.

OECD 회원국 중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입니다.

올해 유독 이상 현상으로 나타난 장마와 태풍.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죠.

코로나 19 역시 기후 위기, 생태 위기의 결과입니다.

인류의 자연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로 동물 서식지가 감소하면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더 많이 접촉하게 되고,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한국은 60~70년대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성장 제일, 성장 우선이라는 구호에 파묻혀 살아왔습니다.

또한, 70년대 국가가 앞장서 육성시킨 석유 화학과 철강 같은 중화학 공업 등은 고탄소 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적 인식은 매우 약했습니다.

또한, 21세기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아 성장만을 쫓아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산업의 체질과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미래 차 보급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축시켜야 하고, 스마트 그린 도시 등 도시 공간과 생활을 녹색 인프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또한, 저탄소, 친환경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여 녹색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죠.

녹색 산업 성장은 대규모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됩니다.

'탄소중립사회'는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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