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보고 입고 즐길 수 있는 '한복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와 체험 행사부터 특별 할인까지 마련된 올해 한복상점은 개막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2025 한복상점
(장소: 코엑스(서울 강남구)))
하늘하늘한 쓰개치마로 얼굴을 가린 규수가 사뿐사뿐 걸어 나옵니다.
포선 뒤에 숨은 도령이 다가가 얇은 모시 가리개를 걷어내고는 서로 얼굴을 확인합니다.
사계절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은 패션쇼가 올해 '한복상점'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오희현)
녹취> 장동광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한복을 보고 입고 의생활로 확산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일상에서 한복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 유일 한복 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관람객들도 패션쇼만큼이나 화려하고 개성 있는 한복을 차려입었습니다.
인터뷰> 김하진 / 서울 금천구
"한복상점에 오는데 현대적으로 입으면서도 한국적으로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한 번 입어봤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한복 업체 150곳이 가득 채운 판매관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 요소를 더한 생활한복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최세나 / 인천 부평구
"평소에 한복을 좋아하기도 하고 생활한복 업체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한꺼번에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살 수도 있어서..."
한복은 물론 댕기와 노리개, 떨잠 등 장신구까지 최대 8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계절별 한복의 맵시를 선보이는 기획 전시와 체험 행사도 한복상점 곳곳에서 열립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한복상점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사전 등록했거나 이렇게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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