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2주 만에 절반 가까운 금액이 사용됐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마트 등 생활 밀착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5조7천679억 원 중 2조6천518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급 2주 만에 46%가 사용된 겁니다.
소비쿠폰 지급 초반에 만난 시민들은 생필품과 먹거리 구매에 사용하겠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
녹취> 김영애 / 대전광역시 중구
"시장가서 필요한 생필품 사고, 부모님 맛있는 것 가져다 드리고..."
실제 시민들이 사용한 곳은 어디였을까?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트와 식료품, 편의점, 병원·약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생활 밀착 업종에서 대부분의 소비가 이뤄진 겁니다.
소비쿠폰에 힘입어 생활 밀착 업종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7월 넷째 주 기준 음식점 매출이 2천677억 원 늘었고, 주유와 의류·잡화, 마트·식료품 순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녹취> 강지연 / 편의점 점주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오실 고객님이 하루에 두 번 세 번 더 오시거나 처음 보는 신규 고객님들이 오셔서, 확실히 그 전보다는 고객 유입이 훨씬 증가한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평가했습니다.
경기회복에 마중물 효과가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개선되도록 소비쿠폰 신속 소비와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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