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내용, 취재기자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회의에서 소비 활성화 방안도 논의가 됐는데요.
앞으로 매달 전국에서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린다고 하죠?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다양한 관광·소비 축제를 진행합니다.
우선 8월엔 숙박쿠폰 제공, 농어촌 관광상품 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 '숙박세일 페스타'가 개최됩니다.
9월에는 소상공인 2만2천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동행축제가 열립니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 펼쳐집니다.
총 63만 명에게 교통·숙박·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전국 단위 프로모션입니다.
10월엔 '듀티프리페스타'가 예정돼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경복궁면세점 등에서 온·오프라인 최대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11월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립니다.
행사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최대 할인폭이 적용됩니다.
12월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동행축제'가 다시 한번 열려 연말 소비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경호 앵커>
소비 활성화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도 확대한다고요?
조태영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간 상생 자매결연을 확대합니다.
지자체 한 곳당 최소 2개 이상의 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소비 확대를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이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에서 워크숍을 열거나, 명절선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교류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김경호 앵커>
소비자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할 대목인데요.
경품 이벤트 개최와 동시에 할인 쿠폰 지급도 늘린다고요?
조태영 기자>
대표적으로 5대 문화소비쿠폰 810만 장이 지급됩니다.
이 쿠폰은 앞서 소개한 숙박세일페스타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 비수도권 숙박쿠폰 80만 장은 여기어때 등 42개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20일부터 선착순 발급합니다.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할인됩니다.
전시 쿠폰 160만 장, 공연 쿠폰 50만 장은 8일부터 예스24, 멜론티켓 등 온라인 예매처 5곳에서 선착순 발급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대박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8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소상공인 제품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대상의 추첨행사입니다.
1등 10명에겐 각 2천만 원, 2등 50명 200만 원 등 총 2천여 명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집니다.
1등은 비수도권 소비자에 한해 추첨되고, 2등 이하부터는 수도권 소비자도 포함됩니다.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후, 다음 달 15일 개설 예정인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자동 응모됩니다.
상금은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김경호 앵커>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
조태영 기자>
올해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우선 9월 또는 10월 중 'APEC 문화동행 축제'가 열립니다.
K팝 스타와 APEC 회원국 여성 뮤지션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 각 국가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크로스컬처 페스티벌'을 준비 중입니다.
면세점 규제도 완화됩니다.
완제품만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맞춤형 환복이나 주문제작 향수처럼 '선판매-후제작' 방식의 상품 판매도 허용됩니다.
끝으로 정부는 내년부터 'K-지역관광 통합 패키지'를 추진합니다.
교통·숙박·음식 등 관광 분야 부처별 지원사업을 연계해, 패키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항목으로는 숙박시설 보수, 관광상품 개발, 홍보 등이 포함됩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정부의 소비 활성화 방안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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