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와 수출이 성장률을 견인하면서, 한 분기 만에 반등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가 0.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공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성장률은 앞서 1분기 0.2% 역성장한 뒤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 분기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승용차, 의료 등을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0.5% 늘었고, 정부 소비도 건강 보험 급여비 지출 위주로 1.2%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화학 제품 등에 힘입어 4.5% 늘어났습니다.
반면 건설, 설비 투자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건설 투자는 토목 건설 중심으로 1.2%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운송 장비와 기계류가 줄어 2.1%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 추경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 영향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김화용 /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다가 미 관세 부과 영향이 확대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상호 관세가 이미 발효됐고, 또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 품목들이 확대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우리 수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 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줄면서, 전 분기보다 1% 늘어났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명목 국민총소득'도 1분기보다 2% 증가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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