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수능의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출제를 맡은 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 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9월 모의평가가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 등에서 치러졌습니다.
지원자는 51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도 지난해에 이어 10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의과대학 정원이 증원 전으로 회귀됐지만 여전히 N수생 응시가 많은 편입니다.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EBS 수능교재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과학탐구보다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를 선택한 응시자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응시자의 사탐 선택자가 61.3%를 차지했으며, 이는 9월 모의평가 기준 15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평가원은 시험 당일부터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을 발표하고 30일 성적 통지표를 배부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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