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과학탐구 1, 2등급 인원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사회탐구로 응시 인원이 몰리면서 1, 2등급 자리가 줄어든 건데요.
국, 영, 수 과목도 예상보다 까다로웠다는 반응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과학탐구 1~2등급 인원이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된 결과입니다.
화학Ⅰ은 2등급 이내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지구과학Ⅰ도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에서 사실상 특정과목에서 지금 2등급 이내 인원이 지난해보다 반토막 수준이니까 수시 수능최저 확보를 하는데 있어서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고..."
반면, 사회탐구는 2등급 이내 인원이 5천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응시율도 68.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수학도 모두 까다롭게 출제됐습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4.5%로 지난 6월 모평에서 19%가 1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작년 수능보다 4점 올랐고, 만점자는 80명에 그쳤습니다.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조정점수인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편,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해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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