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령층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5년 전보다 1시간 넘게 늘었습니다.
근로시간과 외모 관리에 쓰는 시간도 소폭 늘면서 활동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통계청의 2024년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97.2%가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고령자의 실시간 방송시청 시간은 평균 2분 줄었지만, 동영상 시청은 16분가량 대폭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등 ICT 기기 사용 시간은 총 1시간 39분으로 5년 전보다 1시간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가 활동에 1시간 11분을 썼고, 의무 활동 23분, 필수 활동 5분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건강관리 등 활동 전반도 확대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지은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자라고 하는 그룹이 상당히 젊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인데요. 2024년 기준 고령자 일한 시간은 5년 전 대비 증가했고, 고용률도 상승했습니다. 또한 외모 관리와 자기 건강관리 시간이 늘고, 병원에 실제 가는 의료서비스 받은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고령인구 고용률은 2015년 30.4%에서 지난해 38.2%로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고령자가 일한 시간은 하루 1시간 33분으로 5년 전보다 5분 증가했습니다.
개인위생과 외모관리 시간은 평균 1시간 27분으로 5년 전 대비 6분 늘었습니다.
의료서비스 받은 시간은 평균 7분으로 5분가량 줄었습니다.
한편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51만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상 처음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통계청은 고령인구 비중이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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