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추가 공급과 할인 지원 등으로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까지 시작되면서 명절 대목을 앞둔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최유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유경 기자>
(29일 오전, 대전 정원시장)
추석을 앞둔 대전의 한 전통시장.
이른 시간부터 명절 먹을거리를 사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상조 / 대전시 가오동
"콩나물하고 고사리. 그리고 호두 샀어요. 이제 명절 돌아오니까 먹어야죠."
올해는 간소하게 지낼 계획이라는 한 주부는 식구들과 먹을 반찬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애 / 대전시 가오동
"물김치는 이제 추석에 먹으려고 산 거고요. 전도 좀 사고 그러려고... (왔어요.)"
추석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앞서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는 2차 소비쿠폰 배포를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최근 한 조사에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4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 정도 낮아진 건데요. 상인들은 소비쿠폰과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맞물린 '명절 특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맞아 내놓은 쑥 송편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한 상인.
인터뷰> 한 연 / 정원시장 상인
“본격적으로 추석이 돌아오니까 송편이 나가거든요. 어제도 (송편) 가져왔는데 많이 팔았어요.”
앞서 한 차례 소비쿠폰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매출에 효과를 본 한 상인은 이번 대목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서희숙 / 정원시장 상인
"(온누리상품권 행사 기간) 그때는 계산 못 할 정도로 줄을 서요. 제수용품 북어포, 밤, 대추 이런 거. 산소 가져갈 제사용품 많이 사 가세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사면 최대 2만 원까지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행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200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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