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핼러윈 데이에도 번화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 최다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매년 핼러윈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번화가에 몰립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기 전에는 혼잡 상황과 주변 이동로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 방문하게 됐을 때는 오른쪽으로 통행을 하고, 갑자기 멈추거나 역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좁은 골목이나 비탈길에서는 밀림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른 길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주변 사람과 신체가 닿을 정도로 혼잡해지면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위험이 느껴지면 112나 119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취> 김중열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국 국장
"긴급 신고가 온 경우에 경찰과 소방이 공동 출동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관은 반드시 현장 상황을 확인하도록 의무화 조치를 했습니다."
만약 군중 속에 갇혔다면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 가슴을 보호하고,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 보행이 멈춰 서고 떠밀리게 될 때는 저항하지 말고 밀리는 방향으로 몸을 맡겨야 합니다.
소지품이 떨어져도 허리를 숙여 줍지 말고, 넘어졌을 경우에는 머리를 감싸고 다리를 최대한 몸쪽으로 당겨 몸을 공처럼 말아 보호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2일까지를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관리합니다.
서울 이태원과 홍대를 비롯해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전국 번화가 33곳이 대상입니다.
녹취>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한류 열풍 등으로 홍대, 이태원 등 주요 지역에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파가 몰릴수록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인파 밀집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최초로 발령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고광현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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