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출생아 수 증가세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태어난 아이는 2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4%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8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764명, 3.8%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기준으로 보면, 2015년 이후 9년 동안 감소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늘어난 것입니다.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지난해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1만9천4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1천922건, 11% 늘어난 것으로, 17개월째 증가세입니다.
전화 인터뷰> 박현정 /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
"두 지표 모두 8월 기준으로 2년 연속해서 증가했습니다. 혼인과 출생아 증가 배경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지난 8월 사망자는 2만8천97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 줄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8월 인구는 8천105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9만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만명, 6.5% 증가하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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