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고교 학점제가 시행 중인데요.
조사 결과 절반 이상 학생들이 만족도를 느꼈고 교사들도 70%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올해 3월부터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 고교 학점제.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직접 과목을 선택해 듣는 겁니다.
지난 8월 고등학교 1학년생 6천8백여 명과 교사 4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과 교사 모두 고교 학점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교육과정 만족도에서 희망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단 응답이 74%로 집계됐고 선택과목들이 진로와 학업 설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3%였습니다.
과목 선택에 있어 교사의 상담과 지도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았습니다.
학생 62%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 검사나 상담 등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에 미달하면 받아야 하는 보장지도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학생은 67.9%, 교사는 70%에 달했습니다.
녹취> 정상명 / 교육부 2022개정교육과정지원팀장
"선생님들께서 미이수가 우려되는 학생들에게 예방 보충지도 등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실시하며 더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셨고 그 결과 이수 기준에 미도달한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통해 이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이 충분히 개설됐다는 응답은 교사의 경우 80%에 육박했지만, 학생은 58%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요구에 맞춰 충분한 선택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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