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8.6% 늘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도 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9월 출생아 수가 2만2천3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천780명, 8.6% 늘어났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출생아 수는 19만1천40명으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85명으로, 지난해보다 0.06명 증가했습니다.
30~34세 여성이 1천 명당 78.3명을 낳아 출산 증가세를 이끌었고, 35~39세 여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1만8천46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천95건 20.1% 늘어난 것으로, 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현정 /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
"우선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했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정책적 효과도 함께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9월 사망자는 2만8천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줄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9월 인구는 5천732명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한편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4만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7만9천 명, 15.2% 감소한 것으로 51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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