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국정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지난 과오를 바로 잡은 점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각오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의 첫 개별부처 방문이자, 업무보고 자리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종석 국정원장에게 정부 출범 후 5개월간 중요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정원을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바로 선다면, 많은 일을 해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중요한 기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에 휘말리지 않고 특별감사를 통해 지난 과오를 시정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사건의 주범을 체포하고 스캠 범죄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한 국정원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정원이 바로 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지는지 보여달라며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곧 입법을 통해 영구배제될 것인 만큼 본연의 업무에 더 엄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국내 마약 조직 단속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대한민국은 건들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단속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한성욱 / 영상편집: 김세원)
업무보고 후 이 대통령은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과 환담을 했고,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우주안보 핵심시설인 국정원 국가 우주안보센터를 찾아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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