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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일정에 들어간 농업분과에서 양측 협상단은 협의가 비교적 수월한 부분부터 의견접근을 시도했습니다.

17일은 채소와 과실류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박영일 기자>

농업분과 협상이 이틀째로 들어가면서 양측 협상단은 이견 좁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협상 품목은 채소류와 과실류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한 개방폭이 논의됐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는 품목에서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배종하 한미FTA 한국측 농업분과장>

`양측 분과장 선에서 다루고 접근시킬 수 있는거 접근시키겠다.“

쌀·쇠고기 등 이번 협상에서 제외될 듯 따라서,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관세 철폐 등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품목에 대한 논의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무차원에서 가지치기를 통해 민감품목의 수를 줄이고 쌀과 쇠고기 등 최대 민감품목은 이번 협상 이후 고위급 접촉을 통해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간 물밑 협상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측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17일도 한차례 만남을 갖고 무역구제 등 핵심쟁점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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