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호주 기업인들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와 이차전지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이 손을 잡는다면 탄소 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
(장소: 오늘 오후, 호주 시드니)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최대의 경제도시, 시드니에서 호주 핵심광물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어제(1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지속하기로 한 데 이어 호주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간 겁니다.
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산업이자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이차전지 등의 원료로, 호주는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나라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가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하면 탄소중립을 앞당길 것이라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두 나라가 신뢰를 갖고 굳게 손을 잡는다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어 한국과 호주 기업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도 기업인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국과 호주 정부는) 핵심광물의 탐사와 개발, 생산은 물론 광산 재해 관리까지 자원 개발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호주 측도 한국이 선택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사이몬 크린 /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장
"저희 위원회의 핵심광물 분과위원회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초청하고 싶습니다. 이 그룹에서는 정부의 중요 광물 작업과 관련된 실무그룹에 대해서 전반적인 비즈니스 자문그룹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이어 저녁에는 모리슨 총리와 국빈만찬을 가졌습니다.
문기혁 기자 / 호주 시드니>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와의 국빈만찬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15일) 귀국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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