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9월 정보통신산업, ICT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며 무역수지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흑자를 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9월 IC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은 254억3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66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9%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두 달 연속 경신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
"AI 반도체 응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가 되고 있어서 그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급증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양산성 문제가 없게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이런 호황이 어느 정도는 지속될 걸로 예상이 되는 거죠."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수출도 19억 2천만 달러로 1.3% 증가했습니다.
IT 기기의 OLED 적용 확대와 휴대전화, 노트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14억7천만 달러로 10.1% 감소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용 보조기억장치의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여파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많이 증가한 대만 수출액이 42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3.5%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EU, 일본 등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한편, 지난해 ICT 수입액은 137억 8천만 달러로 10% 넘게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116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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