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자영업자 부채 문제에 대해 선진국처럼 개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수도권과 지역 간 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선 지역화폐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디지털 토크 라이브
(장소: 14일, 서울 동대문구)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비 쿠폰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국민 150명을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며, 기업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영업자들이 한번 빚을 지면 평생을 쫓아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부채 문제는 선진국과 같이 개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또 난리죠. 선진국들을 보면 못 갚을 빚은 신속하게 탕감해서 정리해 버려야 묵은 밭 검불을 걷어내면 새싹 돋는 것처럼 그렇게 될 수 있는데, 우리는 한 번 빚 지면 죽을 때까지 쫓아다니잖아요."
양극화 심화,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완화하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지역 화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역 화폐는 지역에서 소비해 자본이 순환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온누리상품권은 소진도 잘 안 됩니다. 사실 그 예산을 지역화폐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칸을 쳐서 일부는 여기서 자체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약간의 불편함을 국민이 감수하는 대신에 지역, 부문, 동네 골목 소상공인을 살아나게 하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간담회를 진행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즉석에서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말씀 나온 김에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나 조직을 어떻게 할 지 한번 검토해보시죠."
이날 간담회에는 방송인이자 자영업자 홍석천 씨와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고 김동환 삼프로TV 대표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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