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북 핵 6자 회담 등 양국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송 장관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합리적 기준에 따라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미 동맹을 굳건히했다는 평갑니다.
오세중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라이스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11월 하노이 APEC 정상회의 후 두번쨉니다.
두 장관은 회담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한국 보다 강한 유대관계를 맺는 나라가 별로 없다며 한미동맹을 높게 평가했고, 송 장관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을 언급하며 한미가 미래의 필요와 열망에 맞게 탄력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북한이 회담에 성의있게 반응한다면 양국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공조가 굳건함을 보여줬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문제에 대해서도 송 장관은 회담과 연계시키지 말아야 하고, 별도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혀 금융제재는 별도 채널로 논의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라이스 장관과의 만남에 앞서 잉글랜드 국방부 부장관과 만나 한미간 불편한 논쟁을 불러 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객관적 데이터를 작성해 산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장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현안에 대한 의견조율 뿐 아니라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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