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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부 캠핑 연료 제품 '메탄올' 검출···비소 기준치 9배 초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일부 캠핑 연료 제품 '메탄올' 검출···비소 기준치 9배 초과

등록일 : 2025.11.12 20:09

모지안 앵커>
캠핑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형에탄올 일부 제품에서 독성물질인 메탄올이 기준치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형숯에서도 비소가 기준치의 9배를 초과했는데요.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캠핑에서 많이 쓰이는 조리용 연료인 고형에탄올.
고체 형태로 휴대가 편리하고,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고형에탄올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기준치 10%를 넘는 메탄올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별로, '씨케이코리아주식회사' 제품에서 56%, '코프304'는 30%, '주식회사 동양인터내쇼널'과 '주식회사 코코윌' 등에서 메탄올이 20% 넘게 검출됐습니다.
메탄올은 흡입 시 두통, 어지러움, 구토,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메탄올을 10% 이상 함유한 물질은 단시간 노출만으로도 건강에 위험해, 유해화학물질로 관리됩니다.

녹취> 고태상 / 한국소비자원 부연구위원
"캠핑용 연료 시험 결과 고형 에탄올 연료로 표시·광고한 일부 제품은 메탄올을 높은 농도로 함유하고 있었고 품질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에 따라 4개 사업자가 기존제품의 판매 중단 또는 품질 개선 계획을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탄 목재나 톱밥 등으로 만든 '성형숯' 5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주식회사 호산챠콜' 제품에서 기준치를 9배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비소는 구토, 설사, 신경계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소비자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비소가 검출된 업체는 기존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교환이나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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