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회의 후 자리를 옮겨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 2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개혁에 주체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노 대통령은 우선 참여 정부의 입법 성과를 거론하며 공무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입법 건수를 예기한 것은 거기 빗대어 참여정부의 성과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중략 --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감사한다.`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정부혁신과 상생의 경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조성 등 국가 전략의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의 우리 경제를 만든 주역이라는 찬사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언급하며 제 때 개혁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위기로 돌아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실수를 지적하며 좀 더 노력하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부동산 문제는 좀 더 노력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놓쳤는데 완벽한 정책 만들도록 해라`
노 대통령은 특히 감시받지 않은 권력으로 언론을 지목하며 타협하거나 유착하지 말고 당당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일반 국민이 언론에 대해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권력이라도 가지고 있는 여러분이 제대로 해 주시기 바란다.`
대통령은 끝으로 공무원들을 신뢰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강석민>
<영상취재: 정철수,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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