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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국적을 바꾸고 있지도 않은 질병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조국 땅을 자신의 손으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외국국적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하는 젊은이도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국적을 포기하고 강원도 철원의 백골부대에 입대한 한승광 이병을 최고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고다 기자>

혹한의 날씨에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경계근무.

뼛속 깊이 파고드는 칼바람이 매섭지만, 23년간 살아온 코스타리카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원했던 군복무이기에 추위 따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광 백골부대 이병

`부모님이 그립긴 하지만 조국을 지킨다는 뿌듯함이 이기에 오늘도 근무에 나선다는 내용`

스무 해가 넘게 살았던 코스타리카의 국적을 망설임 없이 포기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조국.

한국과 코스타리카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한 이병은 군복무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국적이 소멸된다는 것을 알고 바로 자원입대 했습니다.

한 이병의 성실한 군대 생활은 동료 장병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우 백골부대 병장

`처음에는 외국생활도 오래 했고 해서 한 이병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성실하고 동료들과도 잘 화합하는 등 군복무를 잘하고 있다. 전역해도 연락하고 싶은 멋진 남자다.`

스페인어와 영어에 능통한 한 이병 덕에 부대는 때 아닌 스페인어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생활관에선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스페인어로 대화를 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온 한 이병과 더불어 내 조국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뭉친 우리의 젊은 장병들. 장병들의 철통경계에 오늘도 대한민국 최전방은 평화롭습니다.

<취재기자: 최고다>
<영상취재: 강걸원>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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