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세출예산 가운데 65%를 상반기에 배정했습니다. 특히 수송과 교통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은 상반기에만 전체의 80% 수준이 지출될 계획입니다. 올 해 정부의 예산배정계획을먼저 김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배정된 예산은 131조 2천억 원. 전체 예산 200조 9천억 원 가운데 6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예산 배정률인 62.2% 와 비교하면 3.1% 포인트 올라간 것입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1.4%와 23.9% 3분기와 4분기에 20.5%와 14.2%가 배정돼, 특히 1분기 예산배정률이 높습니다. 부문별 예산 배정을 보면 수송. 교통 등 투자사업비가 19조 1천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 중 80%가 상반기에 지출됩니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지원 사업비는 7조 7천억 원으로 전체의 60% 수준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회서비스사업은 전체 1조 1천억 원 중 70% 수준인 8천억 원이 상반기에 쓰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이어지는 계속비는 올해 예산 2조 8천억 원 전액이 1분기에 배정될 계획입니다. 사업의 계속성을 감안해 사업 집행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예산처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 56%를 달성하기 위해 상반기 재정 배정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07년도 예산배정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연초부터 집행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뉴스 김미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