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오늘 올해 수출입 전망을 발표하고 수출이 3천 600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3천 600억 달러로 전망됐습니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입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3천 430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70억 달러 선으로, 이로써 지난 2002년 이후 6년 연속 백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전체적으로 무역규모는 7천억 달러에 달하게 돼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진입도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7년 수출입 전망 브리핑 1월 3일 이를 견인할 효자품목은 올해도 역시 `빅3`인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입니다. 이 중 특히 선박은 올해 수출이 22.1%나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수출 한국호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13.3%, 그리고 반도체는 10.7% 느는 등 이들 세 개 품목 모두 10% 이상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 휴대폰과 가전제품 수출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성장과 선진국 시장의 교체수요 등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산자부는 수출이 올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에 매우 중요한 만큼 수출불안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유진향
영상취재: 백영석
KTV뉴스 유진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