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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강원도 평창, 고랭지 여름딸기
밀려오는 추위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강원도 평창에서는 막바지 `여름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에 전량 수출되는 여름딸기.

우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미정 기자>

`대설`이 하루 지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겨울을 알리듯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보이는 하우스 시설.

이곳에선 막바지 `여름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봄에만 수확하는 일반 딸기와 달리 여름딸기는 여름부터 재배가 시작돼 9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합니다.

여름 내내 15도에서 20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대관령 지역의 고랭지 특성을 이용한 것이 성공의 관건.

고온에 약한 딸기는 여름내내 이곳 저온 상태의 이곳 하우스에서 최상의 품질로 거듭납니다.

대관령 여름딸기 영농조합대표 박흥수씨는 이같은 고랭지 특성을 이용해 국내에서 최초로 여름딸기 재배에 성공했고,

그 결과 올해 세계일보가 주최한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채소 재배로 생활을 유지해 온 박씨가 여름딸기로 품종을 바꾼 것은 지난 2001년.

개방의 파고가 밀려들면서 대체 작목의 재배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여름딸기 시험 재배에 성공한 후 2003년 99만 5천 달러를 일본에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168만 5천 달러를 수출해 169%의 수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확된 딸기는 160톤으로,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현재 영농 조합에 참여하는 가구는 16가구.

2만 평 핵타르의 하우스에서 여름딸기를 재배해 농가 소득 창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확된 딸기는 선별장으로 옮겨져 등급별로 분류된 뒤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특유의 새콤달콤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합장은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확대해 국내에도 여름딸기를 본격 시판할 계획입니다.

대관령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여름딸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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