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 세부 내용을 국회에서 직접 설명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하며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계획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직접 하나하나 소개했습니다.
먼저, 소비진작 예산 11조 3천억 원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의 핵심 중 하나인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예산에 10조 3천억 원을 추가한 총 13조 원 규모로, 전 국민에 15만 원에서 52만 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소비쿠폰은 세금을 내시는 분을 포함해서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되, 취약계층과 인구소멸지역은 더 두터운 맞춤형 지원으로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사랑상품권에 6천억 원 국비를 추가 투입해 할인율을 인상하고, 발행 규모를 8조 원 추가 확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 예산 3조 9천억 원도 말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PF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벤처·중소기업 모태펀드 등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안정 예산도 5조 원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빚을 갚을 여력이 없는 취약차주 113만 명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성실 상환 중인 소상공인에 분할 상환 기간 확대, 이자 추가 감면 등을 시행하는 내용 등입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채무를 정리해서 사실상 파산 상태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분들이 다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10조 3천억 원 규모의 세입경정을 추진해 재정 정상화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입경정은 예상보다 덜 걷힐 세수를 미리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예상되는 세수 결손을 메우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의견을 달라며, 첫 번째 시정연설을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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