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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5개 상황별 시나리오···'안전수송'에 만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15개 상황별 시나리오···'안전수송'에 만전

등록일 : 2021.02.04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을 싣는 과정과 물류센터까지의 배송 과정을 보면서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열 다섯 개 상황에 대해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꼼꼼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모의훈련의 관건은 백신 수송에 필수적인 냉장유통, 이른바 '콜드체인'을 유지하는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의훈련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수만명 분이 국내로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진행됐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백신은 항공기 도착 후 반출 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통상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습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화이자 제품은 온도를 영하 60~90도로 유지해야 해 운송과 보관이 특히 까다로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무엇보다도 백신의 콜드 체인 유지가 중요하므로 항공기 도착 1시간 전부터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켜 백신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백신의 빠른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와 경찰청은 수송 차량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한단 방침입니다.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등 돌발상황이 생기면 질병관리청은 사고 발생을 보고하고 대응을 지휘합니다.
동시에 국방부와 경찰청은 우회 경로를 확보합니다.
백신 접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의훈련 전반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정 청장은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이 우선 이번달에 들어올 예정이고 그에 맞춰 유통과 냉동고 보급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보고했습니다.
돌발상황과 관련해서는 15개 상황을 가정해 가상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각 단계별로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에 대한 것들을 좀 더 꼼꼼하게 점검해서 대비할 수 있는 것들 마련하고, 각 담당자들이 인지할 수 있게끔 교육을 충분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별도의 접종 모의훈련 날짜가 결정됐는지에 대한 문 대통령의 물음에는 빠르면 다음 주에 훈련해 접종 매뉴얼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백신을 항공기에서 내리는 훈련과 백신을 냉동 트럭으로 옮겨싣는 과정도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백신의 공항 반출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발 상황에도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남수 /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우발상황에는) 신선화물창고나 아니면 화물터미널 내 냉동창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일시 보관해서 신속히 반출하는 그런 비상 계획도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문 대통령은 이어 백신 운송 차량 행렬의 구성과 역할,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계획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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