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창립된 우주항공청이 첫 돌을 맞았습니다.
우주청은 누리호 기술 이전을 통해 오는 2028년부터는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을 해낼 거라고 밝혔는데요.
우주항공청의 지난 1년을, 김유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목표로 지난해 첫 발걸음을 뗀 우주항공청.
단순한 조직의 출범을 넘어, 우주 경제 창출을 위한 과제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먼저 '누리호 기술 이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누리호 발사의 중심에 서는, '민간 중심 발사 시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이 완료될 계획입니다.
2028년부터는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에 나설 역량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화 개발에도 한창입니다.
녹취>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32년 달 착륙 목표를 준수하면서도 경제성 있는 재사용발사체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0년대 중반까지 kg당 약 2천500달러 수준의 발사체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 청장은 내부적으로 화성 탐사를 위한 태스크포스도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구계 예산 축소로 달에 기지를 완성하고 화성까지 진출하겠다는 단계적 계획에 변동이 생길 듯하다며, 화성 탐사가 앞당겨질 수 있을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협력 활성화도 우주청의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태양관측 망원경 '코덱스'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어 내년 4월에는 아르테미스 2호에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도 탑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27일은 '제1회 우주항공의 날'로 우주청에서 기념식이 개최됩니다.
우주항공 주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입니다.
국민들이 우주항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과학관 12곳이 무료 개방되고, 스페이스 캠프와 우주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김은아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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